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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바레인전 앞두고 '침대 축구' 걱정하는 축구팬들이 빠르게 추억 중인 선수

축구팬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거침없는 행동을 선보였던 이천수를 회상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빠른 발과 거침없는 플레이, 환상적인 프리킥, 한국인 1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수.


축구 선수 이천수에 대한 축구팬들의 평가는 이렇다. 하지만 역시 이천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파격적인 발언과 행동이다. 


전성기 시절, 선배들도 두려워했던 그의 비범한 행동과 발언은 그라운드 위에서 더욱 빛(?)났다. 


'2019 AFC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16강전을 앞두고 그의 거침없는 전성기 시절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오는 22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3위에 랭크돼 있다.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보다 한참 열세다.


하지만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토너먼트 특성상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한국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살짝만 부딪혀도 바닥에 드러눕는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가 대표팀을 흔들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같은 우려 섞인 목소리에 축구팬들은 잠자는(?) 중동 선수들을 거침없이 깨웠던 이천수를 떠올렸다.


시간을 끄는 행동을 참지 못하고 손과 발로 가격했던 그의 전성기 모습을 떠올린 누리꾼들은 "알람시계가 따로 없다", "이천수 패기 어마어마했었는데"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자신에게 거친 파울을 했던 선수를 때리려는 제스처를 취했던 사진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물론 이천수는 중동 선수들에게만 강했던 것은 아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과거 이천수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간판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의 머리를 강하게 걷어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부러 걷어찼지만 말디니인 줄 몰랐다"라는 황당한 해명으로 논란(?)을 일단락시켰지만 답답한 경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이천수를 떠올리게 하는 중요한 장면이 됐다.


한편 이천수와 같이 거친 역할을 소화해줄 선수가 절실할 '2019 UAE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은 오는 22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