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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만큼 치열한 '런던 더비'서 첼시 2대0으로 박살낸 아스날

아스날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누르고 승리를 가져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일전' 만큼 치열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대 더비 중 하나인 '아스날 vs 첼시'에서 아스날이 웃었다.


20일(한국 시간) 아스날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23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아스날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스리백을 주로 사용하던 전술에서 벗어나 4-4-2 시스템을 활용해 첼시의 골문을 노렸다.


에메리 감독의 전술은 적중했다. 전반 13분 만에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선제골이 터진 것이다. 전반전 특히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아스날이었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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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전반 초반 에메리 감독의 전술에 말려 이렇다 할 대처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선제골 이후에는 전열을 가다듬고 대처하는 듯했지만, 39분 아스날 캡틴 로랑 코시엘니에게 일격을 당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2대0 아스날의 리드로 끝났다.


두 점이나 뒤진 채 맞은 후반전. 첼시는 만회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측면 윙어와 풀백은 넓게 벌리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이날 에메리 감독의 대처는 훌륭했다. 후반 21분 체력이 떨어진 애런 램지와 라카제트를 빠르게 교체하고, 부상으로 이탈한 엑토르 베예린을 빼고 모하메드 엘네니를 투입하면서 4-2-3-1로 빠르게 전술을 전환했다.


결국 첼시는 만회골을 넣는 데도 실패하면서 승리는 아스날에게 돌아갔다. 그야말로 첼시의 완패였고, 사리 감독의 전술적 패배였다.


이 승리로 아스날은 승점 44점이 됐고, 4위 첼시(승점 47점)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챔스권의 희망을 이어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