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박항서 전후로 베트남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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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축구를 하랬더니 영화를 찍고 있다"

'박항서 매직'의 베트남은 여전히 뜨겁고 멈출 줄 모른다. 지난 18일(한국 시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16강에서 만날 요르단에 대비하기 위해 훈련에 돌입한 베트남팀을 취재하러 한국과 베트남 취재진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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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인 '탄닌'의 응구옌 꽌 비엣 기자는 "박항서 감독은 부임 이후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동시에 엄청난 성과를 냈다. 그가 오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베트남 대표팀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의 1, 2차전 조별리그 패배에 대한 베트남 내 부정적 반응에 대해서는 "결코 박항서 감독의 잘못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박 감독을 믿고 따른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아시안컵은 수준이 다른 대회다. 이런 대회서 고전한다고 해서 박항서 감독을 비판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지적하며 박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아시안컵은 참가국이 24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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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바레인이 와일드카드를 거머쥐었고, 키르기스스탄, 오만이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베트남과 레바논이 승점(3점), 득실차(-1), 다득점(4점)까지 같았던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희비는 페어플레이에서 갈렸다.

옐로카드 5장을 받은 베트남이 누적 7장을 받은 레바논에 앞서 16강행 막차를 탈 수 있었다.

베트남은 오는 20일 요르단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다시 한번 '박항서 매직'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