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전 국가대표 김병지 "'혹사 논란' 손흥민, 더 뛰어도 괜찮다"

김병지, 현영민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손흥민의 '혹사 논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토트넘 홋스퍼에서 42일간 13경기 즉 3.2일에 1경기씩 소화한 손흥민이 '2019 UAE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연히 결장이 예상됐던 중국전에 선발 출전하며 또 한 번 일어난 손흥민 '혹사 논란'에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을 열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꽁병지tv'에는 2019 AFC 아시안컵 중국전 종료 후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병지, 현영민, 김형범이 대화를 나눈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전 야구선수 박명환과 전 SPOTV 해설위원 김민구도 자리했다.


인사이트YouTube '꽁병지tv'


이날 해설위원 김민구는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일찍 교체해줬어야 했나 아니면 충분히 뛰게 해준 게 잘한 것이냐를 두고 축구팬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운을 뗐다.


먼저 입을 연 건 김병지였다. 그는 "일단 생각해보면 국민들과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너무 아낀다. 손흥민이 필요한데 혹사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슈퍼스타'라고 하면 시즌당 80경기 정도 뛴다. 혹사가 맞고 힘들지만 그 정도는 뛰어야 한다. 메시와 호날두는 15년째 그렇게 해오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형범도 "국민들의 걱정을 이해하지만 축구선수들의 체력이 탄탄하다"라며 김병지 의견에 힘을 더했다.


인사이트YouTube '꽁병지tv'


현영민은 '논란'에 대해 언급하기보다는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으로 중국전을 마친 손흥민을 칭찬했다.


야구선수인 박명환은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감이 올라간다"라고 그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신태용 전 감독도 유튜브 채널 'Shoot for Love 슛포러브'를 통해 "우리는 단순하게 '피곤하니까 빼줘야 한다'라고 생각하지만 감독은 팀 분위기를 위해 손흥민의 교체를 늦게 가지고 갔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중국전 출전은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나만 고생하는 거 아니다"며 "다른 선수들도 다같이 고생하고 있었고, 여기서 계속해서 더운 날씨에 훈련하고 경기했다. 좀 더 책임감 갖고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도와주고 싶었다"라며 남다른 애국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꽁병지tv'


YouTube '꽁병지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