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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잃은 12살 팬 직접 찾아가 유니폼 선물한 '인성킹' 마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빠를 잃은 꼬마 팬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켜 팬들을 감동케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uanmatagarci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가 어린 소년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켜 팬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후안 마타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빠를 잃은 해리라는 아이와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살인 해리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빠를 잃었다. 


소식을 접한 마타는 슬퍼하는 해리를 위해 축구 유망주이기도 한 해리의 훈련장을 방문해 유니폼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고, 지난 17일에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켰다. 


인사이트Twitter 'fergusmufc'


약속한 당일 마타는 해리가 몸담고 있는 위센쇼타운 U-12 팀의 훈련장을 방문했다. 


이날 팀을 방문한 마타는 45분간 아이들 훈련에 직접 참여했다.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으며, 자신의 사인이 담긴 맨유 유니폼도 선물했다. 


해리를 포함해 위센쇼타운 U-12 팀의 아이들은 세계적인 축구선수 마타와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위센쇼타운 U-12 팀의 감독 퍼거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타는 진정한 레전드고 신사다. 그는 아이들과 45분을 함께 보내며 약속을 지켰고, 역시 '스타'였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fergusmufc'


다른 한 축구 팬은 "나는 맨시티의 팬이다. 그러나 마타는 정말 훌륭한 인성을 갖췄다. 그가 있었던 모든 팀에서 사랑을 받았으며, 그에 대해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마타는 다양한 활동으로 선행을 베풀기로도 유명한 선수다.  


지난 2017년 8월 자선단체 '커먼 골(Common Goal)'을 설립해 연봉의 최소 1%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벌이며, 성 불평등과 에이즈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소피아 스페인 왕비로부터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