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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못가 홀로남은 할머니 말동무 해드린 경찰

전남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마산파출소 경찰관들이 마산면 남계마을을 순찰하면서 겪은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via 전남경찰/ Facebook

최근 마산파출소 경찰관들이 마산면 남계마을을 순찰하면서 겪은 훈훈한 사연을 소개했다.

 

6일 전남경찰이 페이스북에 소개한 사연에 따르면 마산파출소장님과 경찰들은 주민들이 나들이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순찰을 나섰다. 

 

주민들이 도란도란 나누는 얘기들로 가득한 평소와는 달리 마을은 고요했다.

 

조용한 마을 구석구석을 돌던 파출소장님은 홀로 집 마당 의자에 앉아계시는 할머니 한 분을 발견했다.

 

아무도 없는 곳에 할머니를 혼자 두고 가기가 마음이 쓰인 소장님은 말동무를 해드리고자 할머니 곁으로 다가갔다. 

 

알고보니 할머니는 다리가 아파 오래 걷지를 못해 혼자 마을을 지키고 계셨던 것이다. 

 

마주보고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할머니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게 됐다.

 

5남매를 둔 할머니는 다들 멀리 사는 까닭에 자주 보지 못하는 자녀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날 소장님은 오히려 할머니 덕분에 따뜻한 정을 나눴다.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자리에서 일어서자 꼭 잡아주시던 할머니의 따뜻한 손을 잊을 수 없었다. 

 

전남경찰은 "내일은 어버이날이네요. 멀리 떨어져 사시는 분들은 이번 휴일 부모님댁도 꼭 들려보시고 바쁘시면 전화 한통 꼭 해드리는 건 어떨까요?"라며 "이세상의 모든 아버님, 어머님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할머니의 가장 좋은 말동무는 경찰관 양반봄 햇살이 너무 따뜻한 요즘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죠~~ 마산면 남계마을 주민들도 봄맞이 나들이를 가신다고 마산파출소에 빈집 순찰을 부탁하셨어요~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

Posted by 전남경찰 on 2015년 5월 7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