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스턴에 ‘완벽 빙의’한 12살 소녀 (영상)

12살 소녀가 부른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일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탤런트(Britain's Got Talent)'가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인 12살 소녀의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사우스 웨일즈(South Wales)에서 온 12살 마이아 고흐(Maia Gough)는 "오늘 누구와 왔냐"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엄마와 삼촌을 비롯한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자신의 우상을 묻는 질문에는 '휘트니 휴스턴'이라고 수줍게 밝힌 소녀는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윽고 마이아의 노래가 시작되자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바뀌었다. 12살 소녀답지 않은 풍부한 감성으로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를 완벽히 소화했기 때문이다.

마이아의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열광했고, 독설가로 유명한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Simon Cowell)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은 12살 마이아가 이대로 우승까지 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