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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는 무조건 해외여행 가자!" 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최고 약 '60%' 할인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에는 더욱 뚝 떨어질 전망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2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계속 낮아지는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아 1월에 이어 또 낮아진다. 


17일 항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4단계에서 2단계로 내려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제선 항공권에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 발권 기준 편도 최고 4만5100원에서 1만9200원으로 인하될 전망이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한화 약 1,680원)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다. 이 기간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69.42달러(약 7만 7,790원) 갤런당 165.28센트(약 1,850원)로 2단계에 해당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3월 5단계에서 4월 4단계로 내렸지만 이내 유가가 오르며 11월에는 8단계(최고 10만5600원)까지 부과됐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지난해 12월 7단계, 이달 4단계에 이어 다음 달 2단계까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는 10월 한 때 배럴당 84.12달러(두바이유 기준, 약 9만 4,300원)였던 국제유가가 현재 58.87달러(약 6만 5,900원)으로 하락한 덕분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유류할증료 부담이 줄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은 크게 반기는 모양새다.


한편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멀리 갈수록 더 많은 금액을 내는 '거리 비례 구간제' 방식을 적용한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들이 각자 내부 기준에 따라 책정하기 때문에 국제선은 항공사마다 1만원가량 차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선은 같거나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