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김정일 생일에 16명 탈북...김정은 “한국가서 잡아와라”

잇단 탈북행렬에 격분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국에 가서라도 탈북자를 잡아오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via 북한 노동신문 

 

잇단 탈북행렬에 격분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국에 가서라도 탈북자를 잡아오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2월 16일 세 가족 16명이 탈북했다는 보고를 받고 크게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그가 특히 더 화를 낸 이유는 이들의 탈북이 김정일의 생일인 2월 16일을 맞아 선포된 '특별 경비 기간'에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당시 김정은이 "탈북한 가족들을 한국까지 가서라도 기어이 잡아들이라"며 강력히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국가보위부가 탈북을 방조한 내부 협조자들을 수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김정은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던 만큼 아무 성과도 못 낼 경우 보위부 담당자들도 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