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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재빨리 급식실 뛰어가기 위한 메뉴 스캔용 초신박 '급식 워치'

최근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요일별 식단을 네모낳게 잘라 시계 모양으로 만들어 차고 다니는 행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k_sun_78'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오늘 메뉴가 짜장면이랑 탕수육이 맞나"


학교 가는 날 하루의 기분을 좌지우지한 건 다름아닌 급식 메뉴였다.


치킨, 떡볶이, 탕수육 등 맛있는 메뉴가 나오는 날 아침이면 놀러가는 것처럼 학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혹시나 급식 메뉴를 잘못 본 건 아닌지 괜히 걱정되는 마음에 몇 번이나 다시 식단표를 확인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yulduri'


급기야는 이 같은 불안함을 견디지 못해 식단표를 아예 몸에 장착하고 다니는 아이들도 생겨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명 '급식 워치'라고 불리는 신박한 아이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멀리서 보기엔 손목시계 같이 보이는 '급식 워치'는 급식 식단표로 만든 시계를 말한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요일별 식단을 네모난 모양으로 잘라 차곡차곡 겹친 후 붙이기만 하면 된다.


인사이트instagram 'gmin_20v'


이 급식 워치 하나만 있으면 매번 번거롭게 식단표를 가방에서 꺼내 볼 필요가 없다.


단순히 표를 잘라 이어붙이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예쁘게 꾸민 급식 워치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급식 눈치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템"이라며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누구보다 재빨리 메뉴를 파악한 뒤 급식실로 달려가고 싶은 이라면 급식 워치를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