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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통해 밀입국 ‘중국인’ 작년 1400명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틈에 숨어 대한민국 본토로 ‘밀입국’하는 중국인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틈에 숨어 대한민국 본토로 '밀입국'하는 중국인의 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무비자 입국'을 악용해 육지로 '밀입국'하는 중국인들과 이들의 입국은 물론 '위조 신분증'을 만들어 주는 전문 브로커 일당이 활개 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6년부터 중국인들이 '무비자'로 제주도를 입국할 수 있게 되면서 매년 제주도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주도를 경유해 대한민국 본토로 밀입국하는 중국인의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법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 해에만 이런식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수가 '14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은 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국 관리가 허술한 전라남도 목포·완도 항만을 이용해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밀입국하려는 중국인들을 태운 채 완도행 여객선을 기다리던 택배 차량 한 대가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택배 차량 이외에도 '승합차의 루프 박스'나 '활어차의 내부' 등 숨을 만한 곳은 모두 이용해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밀입국자들의 대부분은 중국 농촌 출신의 젊은 20대로 '가난을 벗어나 돈을 벌기 위해서' 밀입국을 시도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또한 경찰에 검거된 중국인들에 따르면 600~1000만원을 전문 브로커에게 건네면 육지로의 이송은 물론 '위조 신분증'까지 만들어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발표된 법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를 찾았다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지 않고 불법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의 숫자가 371명(2012년)→731명(2013년)→​1450(2014년)으로 크게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