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인생술집'
[인사이트] 황비 기자 = 'SKY캐슬'서 열연 중인 배우 오나라가 드라마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우 오나라가 드라마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오나라는 지난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했다.
뮤지컬 석사 과정을 밟고, 뮤지컬로 데뷔하고 지난 2006년 열린 '제12회 한국 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한 그는 정통 뮤지컬 배우라 부르기에 손색없다.
tvN '인생술집'
그런 오나라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건 인기나 부를 위해서가 아니었다. '동생' 때문이었다.
오나라는 지난 6월 출연한 tvN '인생술집'에서 동생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날 그는 "한 번도 방송에서 해본 적 없는 이야기"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제 동생이 좀 많이 아프다"고 설명했다.
태어날 때부터 아팠던 동생 때문에 부모님은 여행도, 공연도 즐기기 힘드셨다.

tvN '인생술집'
딸 오나라가 공연을 해도, 혹은 영화를 찍어도 이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오나라는 "드라마를 찍으니까 집에서 편하게 보실 수 있어서 좋아하시더라"며 "연기도 좋지만 부모님께 효도하려고 드라마 한다"고 전했다.
그런 딸의 마음을 아는지, 부모님 역시 무척 행복해한다는 설명이었다.
오나라의 이야기를 듣던 MC들은 "부모님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오나라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SKY캐슬'에 연달아 출연하며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