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5살짜리 딸내미에게 게임기 '플스4'를 사주면 벌어지는 일

Twitter 'FakeYashu'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5살 딸아이가 자신의 취미생활에 흥미를 보이는 게 기뻤던 아빠는 비싼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4'를 장만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이들은 생각지 못했던 일에 직면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빠에게 게임기 플스4를 선물받은 딸이 담긴 사진 몇 장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 속 아이는 일명 '마짱'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6세 소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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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짱의 아빠 와슈씨의 트위터에 따르면 2015년경 와슈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자동차 관련 행사인 도쿄 오토 살롱(TAS)에 딸을 데려갔다.

이곳에서 마짱은 자동차를 보고 큰 흥미를 나타냈다. 그러자 아빠는 자동차 관련 행사에 늘 딸을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아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이에게 플스4까지 사줬다. 이를 본 엄마의 반응이 어땠을지는 알 수 없다.

자동차에 흠뻑 빠진 소녀 마짱은 금세 레이싱 게임에도 재미를 붙였다. 컨트롤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수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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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믿기지 않는 완벽한 코너링, 브레이킹까지 선보여 많은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덕분에 '레이싱 꿈나무'로 자란 마짱은 2017년에는 10세까지 참여 가능한 어린이 카트 레이싱에 여러 번 출전해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제 아빠는 매일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마짱 때문에 구입한 게임기를 만지기조차 어려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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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스티어링 컨트롤러, 전용 시트와 페달까지 다시 풀세트로 맞춰주며 딸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우연히 어릴 적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즐기게 된 마짱. 게다가 그 꿈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부모님까지 있어 마짱의 미래는 더욱 밝을 듯하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학업'을 놓고 부모와 갈등을 겪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해 결국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도 전해지고는 한다. 파국을 겪고 싶지 않다면,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살펴보는 게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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