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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헬라스 베로나 구단이 소속 선수 이승우의 아시안컵 합류 소식을 홈페이지에 내걸며 이승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한국 시간) 베로나 구단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리(Lee)가 아시안컵에 소집됐다'라는 제목으로 이승우의 사진을 게시하며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 대체 출전하게 된 이승우의 소식을 전했다.
이승우는 팀 훈련 도중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지게 된 나상호 대신 아시안컵 축구 대표팀으로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이승우가 소집된 지난 6일은 그의 생일이기도 했다. 엘라스 베로나도 이에 이승우의 생일 축하 그래픽을 공개했으나 몇 시간 만에 이승우의 국가대표팀 차출 소식을 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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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 언론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보내기도 했다.
베로나 매체 '칼치오 엘라스'는 7일 "이승우의 이탈은 베로나의 전력 약화를 의미한다"며 "불과 몇 시간 전 이승우의 아시안컵 참가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2월 초까지 베로나에 복귀할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컵 대표팀에도 뽑혔다. 이승우가 베로나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나상호가 우측 무릎 내측인대 염좌 증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나상호가 AFC아시안컵 최종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이승우가 대체 발탁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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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조별 예선 필리핀과의 1차전을 고작 하루 남긴 어제(6일) 갑작스레 발탁된 탓에 적응이 시급하다.
다행히 이승우는 나상호를 대신해 윙어와 섀도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전천후로 수행할 수 있는 공격의 '키플레이어'다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승우가 연말까지 소속팀에서 계속 뛰었고,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했기에 감각적인 측면에서 택했다"며 이승우를 대체 발탁한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