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하단 이유로 '월세+수리비' 바가지 당한 철구·외질혜 부부

YouTube '외질혜 (OzilTube)'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BJ 외질혜가 철구가 방송을 위해 마련했던 이른바 '철와대'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6일 BJ 외질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제야 말할 수 있는 충격적인 뒷얘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 편 게시했다.

게시된 영상에는 외질혜가 철구의 방송국으로 사용돼 온 '철와대'의 근황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해 10월 1일 상근예비역으로 입영하면서 방송 활동을 전부 중단한 BJ 철구.

YouTube '철구형 (CHULTUBE)'

그의 입영 이후 방치돼있을 '철와대'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외질혜는 "유지하기가 힘들어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집주인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외질혜는 "처음 들어갔을 때 월세가 18만원이었다. 근데 계속 올려서 60~70만원까지 올랐다"라고 밝혔다.

4년 사이에 월세가 약 350% 가까이 오른 것이다.

아프리카TV '철구형2＠'

그녀는 "오빠(철구) 같은 사람이 방송하면 누가 좋아하겠냐"며 "나갈 때 수리해주고 가는 조건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수리비로 400만원 가까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집주인은 오히려 적반하장이었다. 외질혜는 "집주인이 수리 이후에도 남은 보증금 돌려주지도 않았고 오히려 돈을 더 줘야 된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외질혜는 오래돼 고장 난 보일러도 자신들이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집의 소모품을 교체하는 경우 세입자가 돈을 낼 수 있지만 보일러 같은 '집의 구성품'이 낡고 고장 날 경우 집주인이 돈을 지불해야 한다.

YouTube '외질혜 (OzilTube)'

결국 소송까지 언급하고 나서야 집주인은 남은 보증금은 철구, 외질혜 부부에게 돌려줬다.

외질혜는 "집주인 가족 중에 철구 오빠를 아는 사람이 있다더라. 그래서 '옆에서 바람을 불어넣은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뜻밖의 '철와대' 근황에 누리꾼들은 "역시 만만한 게 유명인", "철구가 아니었어도 과연 저렇게 대했을까?"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드러냈다.

YouTube '외질혜 (Ozil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