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아버지를 죽이고 도망간 30대 남성이 80대 노부부를 또 살해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도주하던 중 붙잡힌 30대 남성이 노부부를 추가로 살해한 사실이 드러났다.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12월 충남 서천군에서 A씨(31)가 본인의 아버지인 B씨(66)를 흉기로 살해한 후 도주 중이었다.


경찰은 B씨 지인의 신고로 피해자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주변 인물 심문 및 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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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결과 6일 오후 A씨는 부산에서 8일 만에 붙잡혔고 해당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조사 과정 중 도주하다가 인천에서 노부부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A씨의 진술에 따라 추가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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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의 연락을 받은 인천미추홀경찰서의 확인 결과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남편 C씨(80)와 아내 D씨(81)가 흉기에 찔려 숨진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도주 중 돈 때문에 노부부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B씨에 대한 살해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및 동기, 범행 전후 행적 및 추가 범행 유무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