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대들이 유튜브 대신 푹 빠진 '15초 꿀잼 동영상' 틱톡의 성공 비결

인사이트사진 제공 = 틱톡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유튜브 이긴 틱톡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15초의 짧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이 세계 동영상 콘텐츠 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선점하고 있다.


3년 전인 지난 2016년에 중국 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선보인 '틱톡'은 10~20대 중국인에게 인기를 끌며 가입자 수가 급속도로 늘었다. 현재는 미국 10대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어 글로벌 앱이 됐다.


7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해 1분기 세계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 기준으로 유튜브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같은해 7월에는 5억명의 사용자가 접속했으며 9월에는 미국에서 월간 다운로드 수가 처음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을 제쳤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틱톡


'틱톡'은 한국에서도 지난해 6월에 출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며 국내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최근에는 공식 모델로 아이돌그룹 '아스트로' 차은우와 '위키미키' 최유정을 발탁했다.


유튜브가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에도 두 차례나 유튜브를 넘어선 '틱톡'.


일각에서는 '틱톡'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누르고 글로벌 SNS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틱톡'이 이렇듯 내로라하는 글로벌 서비스들을 압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인사이트사진 제공 = 틱톡


쉽고 재밌난 동영상 편집에 이끌리는 10대 소비자


'틱톡'은 다양한 배경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노래를 따라서 립싱크를 하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틱톡'은 10대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인 동영상 중심의 소통으로 이뤄지며, 편집이 쉽고 재미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요즘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가 짧고 명확한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하는 것을 선호하는 점을 미뤄, '틱톡'의 15초짜리 짧은 영상이 10대에게 매력으로 다가갔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거기에 다양한 필터 기능을 활용해, 이용자를 돋보이게 편집할 수도 있다.


인사이트(왼쪽부터) 배우 남주혁, 가수 유선호, 김청하가 틱톡을 통해 게재한 영상 / 사진 제공 = 틱톡


유해 콘텐츠 줄이려 1만명 인력 활용하는 틱톡


이 외에도 '틱톡'은 광고성, 선정성 등 유행성이 높은 콘텐츠가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틱톡'의 운영업체 바이트댄스는 선정적이거나 상업성이 강한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기 위해 6천명에서 1만명까지 인력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이 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가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광고를 직접 게시하기보다는 기업과 관련한 광고 음악이나 댄스 등으로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뷰티 브랜드 에뛰드하우스와 함께 안무와 노래를 만든 뒤 이용자들이 이를 따라 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할 수 있는 이벤트(챌린지)를 여는 방식이다.


인사이트에뛰드하우스


이 덕에 '틱톡'은 높은 흥행을 보이며 현재 전 세계 150개국에서 75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최근 바이트댄스는 기업 가치가 750억달러(한화 약 84조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의 기업가치를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의 외신들에 따르면 '틱톡'이 2분 이상의 동영상 업로드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2분 이상의 동영상 업로드가 가능할 경우 유튜브의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Z세대'를 사로잡은 틱톡이 2019년에는 어떤 변화로 신드롬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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