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의 도전 정신(?)에 '동공팝핀' 일게 만든 특이한 햄버거 7가지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토종 햄버거 브랜드 롯데리아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


실제로 한때 인기를 끌었던 텐더그릴치킨버거, 라이스버거, 랏츠버거 등은 맥도날드와 버거킹의 위상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수한 도전의 부작용일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한 메뉴도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당시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런 버거를 먹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다시 보면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특이한 버거 7가지를 소개한다.


1. 우리김치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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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출시된 우리김치버거는 김치소스와 피클 그리고 '김치패티'로 구성됐다.


김치부침개에 튀김옷을 입혀 만들어지는 김치패티는 김치의 아작아작 씹는 맛이 괜찮았다고 한다.


우리나라 대표 음식 김치를 이용한 것은 좋았으나 예상보다 인기가 없었던 모양인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다.


2. 춘천닭갈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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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토종 브랜드인 롯데리아가 우리 재료로 만들어 선보인 버거 중 하나인 춘천닭갈비버거.


닭갈비의 매콤달콤한 맛을 살린 양념소스와 담백한 닭고기의 조화가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2006년 출시 당시 롯데리아는 춘천닭갈비버거가 300kcal대의 낮은 열량에 충분한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다고 광고했다.


롯데리아 스테디셀러 새우버거가 421kcal라는 점을 고려하면 인정할 만하다.


3. 청양고추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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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버거는 춘천닭갈비버거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청양고추를 주재료로 만든 햄버거다.


청양고추버거는 청양고추뿐 아니라 캡사이신을 사용해 매운맛을 극도로 강화했다.


포장지에 쓰인 "매운맛이 강하니 노약자나 임산부 및 어린이와 위가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십시오"라는 문구는 당시 롯데리아의 엄청난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다.


4. 버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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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김치 라이스버거를 단종시킨 후 대신 선보인 햄버거 시리즈다.


치즈를 빼고 김치튀김 패티 대신 고기패티로 바꿔 비용을 낮추려 했으나 처참한 실적 부진으로 몇 달 만에 단종됐다.


김치맛은 김치볶음밥 맛이라 어느 정도 사람들의 입맛에 맞았지만 카레맛, 짜장맛은 색만 그럴듯할 뿐 너무 싱거웠다는 평이다.


5. 라면버거


인사이트롯데리아


끓여 먹거나 부숴 먹었던 라면으로 햄버거빵을 대체하는 충격적인 방식의 라면버거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비록 원조는 아니지만 국내 최초로 선보인 만큼 라면버거는 꽤 인기 있는 메뉴였다.


다만 인기의 원인이 맛이 아닌 신기함 때문이었으므로 이제는 사라졌다.


6. 마짬버거


인사이트(좌) 롯데리아, (우) 온라인 커뮤니티


라면버거의 반짝 성공에 힘입어 짬뽕버전으로 나온 마짬버거다.


'마성의 짬뽕버거' 줄임말로 야심 차게 내놓았지만 먹기 힘든 라면버거에 지친 사람들이 면 대신 일반 햄버거빵으로 돌아갔다.


한편 마짬버거의 면을 물에 끓여 먹으면 나쁘지 않다는 의외의 후기도 있었다.


7. 우엉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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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버거는 무려 20년이 넘게 지난 1996년에 개발된 롯데리아의 화석급 햄버거로 사진조차 남아있지 않다.


위 사진은 롯데리아가 참고한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모스버거의 우엉버거다.


실제 롯데리아 우엉버거는 데리버거에서 양배추 대신 우엉을 넣은 햄버거를 상상하면 된다.


우엉버거를 맛본 어르신들은 우엉조림 맛이 강하긴 하지만 식감이 의외로 패티와 어울리며 독특한 맛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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