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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총알오징어' 사실은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중요한 이유

한 번 맛보면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된다며 인기가 많은 총알오징어가 사실은 우리가 아는 오징어의 새끼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네이버 쇼핑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총알오징어라는 오징어가 있다.


일반 오징어보다 작은 크기에 야들야들한 식감이 특징이고, 내장을 통째로 먹는데 특유의 고소한 맛 때문에 인기가 많다.


하지만 이 총알오징어가 하나의 오징어 품종이 아닌 사실은 우리가 포획하지 말고 보호해야 할, 덜 자란 오징어 새끼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어획 등으로 오징어가 고갈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종종 보도로 전해진다. 그러나 여전히 시중에는 총알오징어의 유통이 활발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네이버 쇼핑


현재 오징어의 금지 포획 크기는 12cm다. 이 또한 지난 2016년에서야 생긴 규정인데, 오징어가 12cm면 이제 막 치어를 벗어난 단계다.


산란 기능도 아직 갖추지 못한 오징어를 잡아들이다 보면 어족자원이 감소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테다.


단순히 맛있다는 이유로 구입해 먹는 행위가 남획을 부추겨 종내에는 씨를 말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도 알아두어야 하는 이유다.


한편 총알오징어에 관한 지적이 이어지자 해양수산부는 이에 더해 어린 오징어에 관한 규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그밖에 구체적인 기준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네이버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