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XX새X들, 암 걸려라" 장애인 주차장 신고당한 사람이 부착한 게시물

보배드림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어른들 말씀엔 틀린 말이 하나 없는 듯하다.

양심도 없이 장애인 주차장에 떡하니 주차해놓고서는 신고 당하자, 공개적으로 악담까지 퍼부은 무개념 차주가 나타났다.

3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아파트 공동 현관에 붙여진 충격적인 게시물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보는 것만으로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욕설과 악담이 잔뜩 담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장애인 주차장 신고한 개XX새X들", "신고를 했으면 차에 쪽지라도 해줘야지 X끼야"라는 부분을 보아,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일반 차량을 누군가가 신고했고 이를 알게 된 차주가 적반하장으로 신고자에게 저주를 퍼부은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이 게시물은 강력접착제를 이용해 공용 현관에 붙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고'라는 단어를 '주차'로 바꿔놓으라", "CCTV 보고 색출해내야 한다", "진짜 정상이 아니네"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장애인 주차구역은 보건복지부에서 부여하는 장애인증을 소지하고 있는 자만 주차할 수 있다.

차량 전면부에 장애인증이 없는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돼 있으면 '생활불편신고' 앱을 이용해 신고가 가능하다.

이를 위반한 자는 장애인편의증진 보장 법률 제17조4항에 의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