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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가 결혼 앞둔 신부들에게 '꿈의 드레스'가 된 사연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새 신부들 사이에서 '꿈의 드레스'로 유명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의 인기 비결에 대해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앤 해서웨이와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 / hellomagazine.com, (우) fashionnetwork.com


특별한 날 여성이 입고 싶은 1순위 드레스 '발렌티노'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파티나 결혼식 등 특별한 이벤트를 앞둔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중요한 날에 입을 드레스를 고르는 것이다. 이런 날 여성들은 누구나 입을법한 브랜드의 드레스보다는 '나만의 드레스'를 입고 싶기 마련이다.


눈 높다고 알려진 배우 줄리아 로버츠, 앤 헤서웨이, 패리스 힐튼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은 특별한 날 무조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Valentino)'부터 들여다본다고 한다.


발렌티노 드레스는 장식을 많이 달지 않았음에도 클랙식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하고 또 여성들의 몸에 잘 맞아 각선미를 최대한 부각시켜주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좌) 발렌티노 웨딩드레스 입은 니키 힐튼 / gettyimagesKorea, (우) 스웨덴 마들렌 공주가 입은 발렌티노 웨딩드레스 / Instagram 'realmrvalentino'


장식 없이도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운 '발렌티노' 드레스 


여성들의 꿈의 드레스로 자리 잡은 '발렌티노'를 만든 디자이너는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다.


그는 여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줄 안다고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만든 작품을 보면 대부분 여성미가 강조됐고 섬세한 패브릭과 마감 기법으로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인사이트배우 앤 해서웨이와 사진 찍은 발렌티노 가라바니 / Instagram 'realmrvalentino'


어릴 적부터 패션에 재능 보인 발렌티노 가라바니 부모님 도움받고 일찍부터 파리에서 패션 공부


이제는 패션계의 전설로 기억되는 발렌티노 가라바니. 남성 디자이너임에도 그는 어떻게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로망 드레스'를 매번 선보일 수 있었을까.


패션 업계에 따르면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어릴 적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의 부모님 역시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재능을 인정하고 그를 어린 나이부터 파리에 보내 패션 공부를 시켰다.


파리에서 패션 공부를 마친 후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 장데세(Jean Desses)와 기 라로쉬(Guy Laroche)'에서 경험을 쌓기도 했다.


인사이트(좌) 1952년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디자인 한 드레스 (우) 1981년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디자인 한 드레스 / Instagram 'realmrvalentino'


'발렌티노 하우스' 오픈한 뒤 승승장구하는 발렌티노 가라바니


이후 그는 이탈리아에 돌아가 자신의 이름을 딴 '발렌티노' 하우스를 오픈했다.


그로부터 2년 후 이탈리아 피렌체 '팔라초 피티(Palazzo Pitti)'에서 첫 컬렉션을 열며 그의 브랜드를 알렸다.


또 1969년에는 화이트 컬렉션을 선보이며 국제적인 디자이너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최고급 소재로 이탈리아의 감성과 프랑스에서 배운 섬세한 기술로 만든 그의 작품들은 단번에 전 세계 패피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후에도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지성과 위엄, 파워를 느끼게 하는 옷차림 '파워드레싱'을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사이트2000년에 로마에서 기념 사진 찍은 발렌티노 가라바니 / Instagram 'realmrvalentino'


2008년 프랑스 파리서 '은퇴 선언' 한 발렌티노 가라바니


전 세계 여성들로부터 열혈한 지지를 꾸준히 받은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지난 2008년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로댕미술관에서 패션쇼를 끝으로 은퇴했다.


그가 떠난 해 발렌티노에는 마리아 그라치아(Maria Grazia)와 피엘 파올로 피촐리(Pierpaolo Piccioli)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공식 임명됐다.


비록 발렌티노 창업주는 떠났지만 브랜드 크리에티브 디렉터로 온 두 인물이 발렌티노의 철학을 바탕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마리아그라치아가 발렌티노에서 재작할 당시 처음 선보인 '락스터드' 제품들은 지금도 패피들의 '잇템'으로 꼽히고 있다.


인사이트발렌티노 락스터드 슈즈 / fashionrunwayblo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