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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굶는 아이들 위해 16년간 남몰래 2067억 기부한 박성수 이랜드 회장

박성수 회장이 이끌고 있는 이랜드 그룹이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16년간 총 2,067억원을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회장은 특히 아이들을 돕는데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인사이트(좌) 이랜드 임직원들이 장애 고아원 봉사활동을 벌인 모습, (우) 이랜드 박성수 회장 /사진 제공 = 이랜드


이랜드, 매년 순수익 10%로 소외 이웃 위해 지출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기업은 정직하게 이익을 내야하고 그 이익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경영 이념을 갖고 매년 순수익의 10%를 무조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쓰는 착한 기업이 있다.


바로 스파오(SPAO), 미쏘(MIXXO) 등 국내 SPA브랜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랜드가 해당 사연의 주인공이다.


이랜드의 리더 박성수 회장은 제1경영이념으로 '나눔'을 앞세우며 '나눔 정신'을 세계 곳곳에 퍼뜨리고 있다.


이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랜드복지재단이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16년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누적금액만 2,067억원에 달한다.


인사이트이랜드 공식 홈페이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 도운 이랜드


이랜드복지재단은 지난 10여 년동안 정부나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내 어려운 이웃에 학비 지원, 의료 지원하고 있다.


박성수 회장은 특히 어린 아이들과 나이든 어르신을 돕는데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777가구에 치료비와 주거비, 생계비, 교육비 등을 지원해 위기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텔 같은 복지관, 가족 같은 복지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에 노인복지관 9곳과 요양원 1곳을 운영해 노인들을 보살피고 있다.


인사이트이랜드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 / 사진 제공 = 이랜드


이랜드 해외 법인도 '나눔 행보' 이어가 


해외에서도 이랜드의 나눔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랜드리테일은 물 부족 국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우물을 만들어 주기 위해 착한 생수 '오프라이스 원보틀'을 기획해 생수 판매액을 모아 우물파기 기금을 조성했다.


중국에서 이랜드 해외법인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순수익의 10%를 현지 사회활동에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빈곤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 긴급구호 물품 지원, 장애인 의족지원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생필품을 담은 긴급구호키트를 제작해 국내외 재난 발생 현장에 신속하게 전달한 이랜드 / 사진 제공 = 이랜드


지난해 중국 교육부와 손잡고 총 471억원 장학금 지원한 이랜드


또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우수 고교생을 선발해 매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장학기금을 중국 교육부와 공동 설립해 지난해까지 총 47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이랜드 SPA브랜드 제품들이 출시 후 매진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랜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박 회장의 나눔 철학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단순히 회사 몸집을 키우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쓰기 위해 돈을 버는 이랜드그룹. 


업계 관계자들은 이랜드그룹이 앞으로 더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칭찬하고 있다.


인사이트중국 상하이 신좡 이랜드 매장 / 사진 제공 = 이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