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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만큼 예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전국 해돋이 명소 7곳

1월1일 첫 해를 보기 위한 이들을 위한 '전국 해돋이 명소' 7곳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서윤 기자 = 2018년이 하루도 남지 않았다. 바로 코앞으로 다가온 '황금 돼지의 해'를 맞이하기 위해 해돋이 명소를 찾는 발길이 분주하다. 


특히 이번 '기해년'은 황금 돼지의 해이기 때문에 황금처럼 이글이글 타오르는 첫 일출을 보고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려는 이들도 많다. 


2019년에 떠오르는 첫 태양을 만나기 위해 '추억의(?)' 정동진으로 향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혹여나 너무 멀어서 포기한 이들이 있다면 여길 주목해보자.


정동진 만큼 예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전국 해돋이 명소' 7곳을 추천한다. 


인사이트간절곶 / 사진제공=울산시


1. 울산 간절곶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울산 간절곶 공원에서는 정동진 보다 8분 이른 오전 7시31분에 해 뜨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해넘이 축제'와 '해돋이 축제'를 동시에 진행한다. 콘서트,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 영화 상영 등을 즐길 수 있다.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간식을 사먹을 수 있으며 추위를 녹이기 위한 '희망의 떡국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새해 소망을 적어 놓을 수 있는 '소망지' 이벤트에 참여해 2019년 소원을 적어보자.


인사이트포항 호미곶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2. 포항 호미곶


호미곶은 간절곶 보다 1분 늦게 해가 뜬다.


이곳은 ‘상생의 손’이라고 불리는 조형물을 보기 위해 1월 1일 새해가 아니더라도 전국에서 해돋이를 보러 모여드는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해돋이 행사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유명 유튜버의 거리 노래방이 열리고, 마당놀이, 불꽃쇼, 풍선 날리기 등이 펼쳐진다. 추위를 피하기 위한 방한텐트와 떡국도 준비돼 있다.


해를 품고 있는 '상생의 손'을 보면서 새해 소원을 빌어보자.


인사이트성산일출봉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3. 제주 성산일출봉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서는 1월 1일 오전 7시36분에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성산일출축제는 12월 30일부터 시작해 1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새해를 맞는 오전에는 강강술래, 일출나이트, 새해맞이 길트기, 떡국 나눔 등 행사가 열린다.


참고로 한라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려는 이들을 위해 이날만큼은 특별히 한라산 야간산행이 허용된다고.


인사이트태종대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4. 부산 태종대


부산에는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곳들이 꽤 많지만 그 중 영도 끝자락에 있는 태종대는 울창한 숲과 바다의 파도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멀리 대마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올해는 날씨가 흐려 아쉽게도 구름 사이로 해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일기예보다.


태종대에는 모자상과 신선바위, 등대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조금만 벗어나면 남포동 국제시장과 자갈치 시장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사이트마량포구 / 사진제공=서천군 


5. 서천 마량포구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위치한 마량포구는 서해안의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매년 12월 31일이 되면 마지막 해가 지고, 첫 해가 뜨는 모습을 한꺼번에 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모여든다.


모닥불에 구운 군고구마를 먹으면서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고 이어지는 불꽃놀이를 즐겨보자.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등불 달기도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듯하다.


인사이트도담삼봉 / 사진제공=단양군


6. 단양 도담삼봉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소백산에는 새해 첫날만 되면 등산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충북 단양군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도담삼봉 일출은 금빛 단양강과 물안개가 어우러져 사진작가라면 누구나 한번 쯤 찍어보고 싶은 명당으로도 꼽힌다.


이곳의 해돋이는 산 전상의 일출 시간보다 다소 여유가 있어 자녀들과 함께 새해 소망을 빌러 가기에 좋다.


인사이트두물머리 / 사진제공=코레일 


7. 양평 두물머리


서울 근교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위치한 두물머리에 가면 신비로운 물안개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400년 세월을 품고 있는 느티나무와 어우러지는 고즈넉한 해돋이 광경은 드라마 속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다.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소원을 빌고 소원나무 돌탑에서 돌을 쌓으면서 새해를 맞이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