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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자의 황당 질문에도 예의 바르게 답변한 뒤 스윗한 인사까지 남긴 손흥민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이 중국 기자의 곤란한 질문에 섬세하고 현명한 답변을 내놨다.

인사이트YouTube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실력뿐 아니라 인성과 인터뷰 스킬까지 '월클'이었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이 중국 기자의 곤란한 질문에 섬세하고 현명한 답변을 내놨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한 중국 매체는 '손흥민 : 중국 축구 선수들 잘 모른다'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


자칫 타국 축구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이 기사는 다분히 악의적으로 편집·왜곡된 것이었다.


이는 28일 유튜브 채널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에 올라온 당시 인터뷰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23일 에버튼전 경기 직후였다. 이날 중국 기자는 손흥민에게 "중국 대표팀에서 어떤 선수를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인사이트YouTube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


현재 중국 대표팀에는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없다. 빅 리그 중에서도 최상위권 클럽에서 뛰는 손흥민은 아는 선수가 없는 게 당연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중국 축구를 존중하는 답변을 내놨다. "중국팀과 많은 경기를 했다"고 운을 뗀 뒤 "제가 어떤 선수를 아느냐는 중요하지 않아요"라고 에둘러 말한 것이다.


이어 "중국 팀은 상당히 강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


그러자 중국 기자들은 그에게 정체불명의 인형까지 안기며 "중국 팬들을 위해 인사 해달라"고 요구했다.


경기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피곤할 법도 했지만, 손흥민은 인형을 든 채 밝은 표정으로 '니하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


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타국 팬들에 대한 예의를 충분히 지킨 인터뷰였다.


비록 중국 기자는 손흥민의 친절한 인터뷰 응대에도 왜곡된 기사를 내보냈지만, 영상 속 그의 모습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또 한 번 자부심을 선사했다.


YouTube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