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인 줄 알았는데 진짜 '크리스마스이브'가 할머니 '제사'였던 여성 BJ

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보내고 싶어 하는 크리스마스이브.

그래서일까 이날만큼은 많은 인터넷 방송 BJ들이 다양한 핑계(?)를 대고 방송을 쉬곤 한다. 어제 하루 동안 수많은 여성·남성 BJ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방송을 쉬었다.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 병원에 들른 모습, 누워있는 모습 등을 인증(?)하며 휴방을 선언한 BJ가 한 둘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 가운데 크리스마스이브 휴방을 공지했다가 욕을 먹자 자신의 말이 '진실'임을 인증한 BJ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아프리카 게임 방송 BJ 'Fresh토마토'(이하 토마토)는 할머니 제사를 이유로 휴방을 공지했다.

아프리카TV 'Fresh토마토'

이를 본 시청자들은 어김없이 "할머니 제사가 크리스마스이브라니", "이건 너무 거짓말 티 난다", "남친하고 잘 놀다 와라" 등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억울해진 토마토는 "저 이런 일로 거짓말 안쳐요. 크리스마스이브 잘 보내세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더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식사를 하고 있는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과 BJ 토마토의 당시 시간 인증까지 담겼다.

아프리카TV 'Fresh토마토'

절대 이날이 할머니 제사일 리 없다고 생각했던 시청자들은 "할머니 제사에 방송은 말이 안 되지"라며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인증 사진에도 "합성 아니냐"며 장난을 쳐 토마토는 결국 인증 방송까지 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편 사건을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랬겠냐", "정말 화목해 보인다", "사생활은 지켜주자"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