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지하철서 "한국인처럼 생겼다"며 처음보는 여성 폭행한 일본인 남성

Twitter 'canchome0501'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한 일본인 남성이 '한국인 같이 생겼다'는 이유로 처음 본 여성을 마구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일본인들은 물론이고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인들까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지난 19일 피해 여성 A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사카 한 전철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그는 평소처럼 출퇴근용 전철을 탔다. 그런데 뜬금없이 남성 B씨가 다가와 그의 다리를 걷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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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인 A씨를 한국인으로 착각한 B씨가 "한국으로 돌아가"라며 폭행을 가한 것.

이어 B씨는 장우산의 뾰족한 부분을 A씨에게 겨누며 계속 위협했다.

A씨가 "그만 안 두면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고 경찰에도 보내겠다"며 저지했지만, B씨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A씨의 반응이 재밌다는듯 웃음끼 가득한 얼굴로 위협을 이어갔다.

Twitter 'canchome0501'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남성 B씨는 재밌다는 표정을 지으며 기다란 우산을 A씨에게 겨누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찍는 데도 저러면 진짜 정신병자다", "한국인 같단 이유로 저러면 진짜 한국인이라면 어떨까" 등 댓글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일부 혐한 일본인의 도넘은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 일 년에 7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에서 가장 선호하는 도시 1위가 오사카인 만큼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電車で変な奴にロックオンされて傘で刺そうとしてきたり足蹴ってきたりしてくる…こわい#迷惑行為 #泉北高速鉄道線 #危険人物 pic.twitter.com/vlIGAfqQDN

— みーたん (@canchome0501) December 1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