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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서 휠체어 탄 78세 할머니 화물차로 치어 죽이고 도망간 남성

지난 23일 전남 곡성경찰서는 70대 노인을 화물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뒤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A(66)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고로 파손된 A씨의 전동휠체어 / 사진 제공 = 전남지방경찰청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휠체어를 탄 노인을 화물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뒤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3일 전남 곡성경찰서는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로 A(6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5분께 곡성군 곡성읍 한 도로에서 갓길로 이동 중이던 전동휠체어를 1t 화물차량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휠체어에 타고 있던 B(78) 씨가 중상을 입었다. A씨는 별도의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B씨를 방치한 뒤 도주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도로 인근에 있는 CCTV 등을 통해 화물차량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곡성군 오곡면 한 마을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고 후 두려운 나머지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또 사고 당시 사고가 났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