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뽑기 인형’으로 방 가득 채운 딸바보 아빠

딸에 대한 애틋함이 담긴 아빠의 ‘인형 대가족’ 사진이 잔잔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딸에 대한 애틋함이 담긴 아빠의 '인형 가족'이 잔잔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빠 덕분에 인형 대가족(?)이 생긴 딸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어린 시절 A씨는 근처 편의점 앞 인형 뽑기 기계 안에 있던 마시마로 캐릭터 인형이 너무도 갖고 싶었다.

A씨의 성화에 못 이겨 인형을 뽑아준 아빠는 하루 종일 자신이 뽑아준 인형을 갖고 노는 딸을 보며 내심 뿌듯하셨던 모양이다. 

이후 아빠는 귀갓길에 매일 토끼 인형을 한 개씩 뽑아왔고, A씨의 방에는 아빠가 뽑아온 토끼 인형이 하나씩 늘어났다.

A씨가 자라면서 자연스레 인형 뽑는 횟수가 줄어들었던 아빠는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다시 인형뽑기를 시작했다.

A씨는 오랜만에 아빠가 뽑아다 준 인형을 보고 뛸 듯이 기뻐했다. 

이를 흐뭇하게 지켜본 아빠는 계속해서 인형을 뽑았고, A씨의 방에는 어마어마한 인형들이 쌓이고 쌓여 '대가족'(?)을 이루게 됐다.

현재 유학 중인 A씨는 아빠가 뽑아준 인형 사진을 게시하며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