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처럼 영화로 나오면 대박날 한국의 레전드 가수 스토리 5

(좌) Twitter 'BTS_twt', (우) ELLE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전설의 밴드 '퀸'의 일대기를 조명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보헤미안 랩소디'가 음악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800만을 돌파한 가운데,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과 음악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영화를 통해 당시의 감동과 아티스트의 위엄을 되새겼다는 평이 다수다.

그렇다면 한국 가수 중 영화로 그려낼 법한 '레전드'는 누가 있을까.

극적인 데뷔 스토리부터 놀라운 업적 그리고 수많은 히트곡을 거느린 레전드들을 함께 만나보자.

1. 방탄소년단

Facebook 'TheBlueHouseKR'

방탄소년단은 2018년 올해 말 그대로 영화 같은 나날을 보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어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는 발매 열흘 만에 '빌보드 200' 차트 1위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이 '평창동계올림픽'보다 큰 어마어마한 경제효과를 불러일으키리라 전망했을 정도.

2. god

뉴스1 

'국민 그룹'이란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god.

올해 20주년을 맞은 god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과 전주만 들어도 알만한 명곡들은 영화의 좋은 소재가 될 듯하다.

여기에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god의 무명 시절 이야기가 더해진다면 한 편의 따뜻한 성장 드라마가 완성되지 않을까.

3. H.O.T

MBC '무한도전'

1세대 아이돌의 선두주자이자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오빠'의 대명사로 불리는 H.O.T.

90년대 말 H.O.T가 콘서트를 개최하면 전국 학교에는 '조퇴 금지령'이 내려지고 지하철은 연장 운행이 이뤄졌을 정도.

올해 17년 만의 단독 콘서트에서도 이틀간 8만 석을 완벽 매진시키며 전설의 그룹임을 입증했다. 

4. 드렁큰타이거

엘르 코리아

드렁큰타이거는 힙합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그 씨앗을 뿌리고, 지금의 힙합 전성기를 일으킨 전설이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이지만, 절대로 안주하는 법 없을 정도로 힙합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하다.

그의 발자취가 담긴 영화가 탄생한다면 미국 래퍼 에미넴의 '8마일' 뺨치는 역작이 탄생할지도.

5. 서태지와 아이들

tvN '응답하라 1994'

요즘 세대에게는 낯선 그룹일지 몰라도,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재구성된 것처럼 수백 명의 팬이 서태지의 일거수일투족에 일희일비했다.

음악을 넘어서 '문화 대통령'이라 일컬어졌던 서태지. 그를 영화에서 만날 날을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