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강릉 펜션 사고'로 의식 잃었던 학생 1명 추가 회복…7명 중 2명 일상대화 가능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수능이 끝난 후 친구들과 떠난 '우정 여행'서 참변을 당한 고등학생 10명.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7명의 학생 중 1명의 의식이 돌아온 데 이어 1명이 추가로 의식을 회복했다.


19일 사고대책본부장을 맡은 김한근 강릉시장은 "강릉아산병원에서 오전 고압산소치료를 한 결과 1명의 의식이 추가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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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중 2명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대화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센터장에 따르면 나머지 1명은 묻는 말에 반응하는 정도이고, 2명은 의식이 없거나 떨어진 상태다.


원주기독병원에서 치료중인 2명은 여전히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3명의 학생의 원인을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결론냈다. 독극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앞서 대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남학생 10명은 지난 18일 오후 1시 12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시 3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나머지 7명은 입에 거품을 물거나 구토 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