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4일(목)

중국, '크리스마스 금지령' 선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중국 곳곳에 크리스마스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9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도시들이 크리스마스 금지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 근교에 위치한 랑팡시는 지역 상점들이 길거리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는 등의 판촉 활동을 하지 못하게 했다.


이와 함께 야외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하거나 종교활동을 하는 것도 금지했다. 사회 안정을 해친다는 게 그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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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저녁 노점상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해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


또 다른 지방정부의 교육 당국 역시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크리스마스 축제를 엄격히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크리스마스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선물도 주고받을 수 없다.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진 것은 지난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중국 문명의 위대한 부활을 주창한 뒤 사상 통제가 강화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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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크리스마스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중국 관영 매체에서 관련 보도는 찾아보기 어렵다.


또 중국 공산당은 주요 기관과 대학 등에 크리스마스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받기도 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중국이 전 세계에 유통되는 인조 크리스마스트리의 60%를 만들어 수출한다는 사실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의 행보가 모순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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