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1주기 맞은 '아티스트' 故 종현의 잊을 수 없는 명곡 8
지난 2017년 12월 18일 우리 곁을 떠났던 가수 故 종현의 1주기를 맞아 그의 명곡을 재조명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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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오늘(18일)은 가수 故 종현의 1주기이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로 데뷔해 아름다운 목소리로 인기를 끌고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한 종현.
그는 듣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시며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진심이 담긴 노래를 부른 천생 가수였다.
지난 2017년 12월 18일 세상을 떠났던 종현.
수많은 노래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고 위로해줬던 종현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그를 평생 잊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수많은 명곡 중 대표곡 몇 개를 꼽아봤다.
1. 한숨
'한숨'은 종현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해 가수 이하이에게 선물했던 곡이다.
이 곡은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정말 수고했어요" 등의 가사로 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듣기만 해도 따뜻한 위로가 되는 가사와 이하이만의 깊은 소울, 종현의 풍부한 감성이 만나 이 곡은 삶에 지친 많은 이들을 다독여줬다.
2. Lonely
종현의 자작곡으로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노래 'Lonely'.
'Lonely'에서 종현과 태연은 함께 있어도 혼자 있는 듯한 외로움과 차라리 혼자가 편한 복합적인 두 가지 감정을 풀어냈다.
"Baby I’m so Lonely so Lonely. 나는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 그래도 너에게 티 내기 싫어. 나는 혼자 참는 게 더 익숙해" 등 쓸쓸한 감성이 묻어 나오는 곡이다.
3. 하루의 끝
'하루의 끝'은 작사, 작곡, 편곡 등 종현의 손길이 닿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정성이 담긴 노래다.
종현은 잔잔한 선율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퇴근길 지친 대중에게 하루의 끝에 따뜻한 힐링을 전했다.
힘들 때마다 찾아들을 수밖에 없는 '하루의 끝'은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라는 감각적인 가사가 매력적이다.
특히 노래 말미에 나오는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그댄 나의 자랑이죠" 가사는 지친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말았다.
4. 우울시계
종현이 작사, 작곡을 한 '우울시계'는 가수 아이유와 탄생한 곡이다.
해당 곡은 그저 일상 속에서 라면을 먹고 후회할 때, 비가 올 때,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르는 것 같을 때 등 일상 속에서 습관처럼 말하는 우울을 재치있게 담아냈다.
아이유의 공허한 목소리와 종현의 허심탄회한 스타일의 코러스가 제대로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모든 우울한 감정을 끌어안아줬다.
5. 빛이 나 (Shinin`)
종현이 세상을 떠난 뒤 세상으로 나와 모두를 밝혀준 곡 '빛이 나'.
트로피컬 소스와 트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팝 곡 '빛이 나'는 종현의 아티스트다운 면모가 듬뿍 묻어나는 노래다.
'빛이 나'를 듣다 보면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이 나던 종현의 모습이 절로 떠올릴 수밖에 없다.
6. 너와 나의 거리 (Selene 6.23)
샤이니가 부른 '너와 나의 거리 (Selene 6.23)'는 이루마가 작곡한 곡에 종현의 작사 실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너와 나의 거리'는 애틋한 짝사랑을 표현한 곡으로 그는 짝사랑의 대상을 달에 비유했다.
종현의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이 곡은 한번 빠지면 무한 재생할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녔다.
7. 데자-부
종현이 직접 작사하고 가수 자이언티와 함께 작곡한 노래 '데자-부'.
가장 트렌디한 두 가수의 만남으로 기대를 불러 모았던 이 노래는 공개됨과 동시에 극찬이 쏟아졌다.
그는 다채로운 스타일과 특유의 감성을 잘 담아냈으며 "위험이 더 끌리는 이유, 은근히 더 즐기는 이유" 등의 독창적인 가사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맘껏 펼쳤다.
8. 늘 그 자리에
샤이니의 4집 앨범에 실린 '늘 그 자리에'는 종현이 직접 팬들을 향한 사랑을 담아 작사한 노래다.
늘 샤이니를 향해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는 팬클럽 '샤이니 월드'에게 종현은 노랫말로 고마움과 애정을 전했다.
종현은 "힘들어져 포기하고 싶을 때. 약한 맘에 도망치고 싶을 때. 작은 네 손이 내겐 가장 큰 힘 되는걸", "평생 널 위한 노랠 불러 줄게. 늘 그 자리에 있어. 날 믿고 지켜준 네게 고마움 담은 노랠 전할게" 등의 가사로 심금을 울렸다.
뿐만 아니라 그는 노래 끝에 "나의 기쁨이 너에게 행복이 된다면. 고마워"라는 가사를 통해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