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발렌시아B 경기서 '슈퍼 원더골' 꽂아 넣어 극적 동점골 만든 '축구 천재' 이강인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이 쏘아낸 '원더골'은 팀을 패배의 늪에서 끌어올렸다.

인사이트Instagram 'kanginleeoficial'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이강인이 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극장골'을 터트렸다.


17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엘 클라리아노(El Clariano) 경기장에서는 '2018-19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 B' 그룹3 17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이강인은 발렌시아 B팀 발렌시아 CF 메스타야의 유니폼을 입고 온티니엔트 CF를 상대했다.


전후반 90분이 모두 지나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이강인은 한 골 차로 밀리던 팀을 패배에서 끌어올리는 환상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강인의 놀라운 슈팅은 연장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시작됐다.


당시 2-1로 한 골 앞서고 있던 상대팀은 발렌시아에 더이상 기회를 주지 않으려 공격수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은 코너쪽으로 날아온 패스를 받았다. 마주한 페널티박스는 상대 선수들이 빽빽하게 가득 찬 상태로 패스할 공간조차 찾기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이강인의 선택은 놀라웠다. 오른쪽 페널티라인에서 수비 한 명을 끌어들인 후 직접 슈팅을 쏘아 올린 것.


인사이트Instagram 'kanginleeoficial'


이강인의 왼발에서 시작된 공은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대 왼쪽 끝으로 빨려 들어갔다.


온 힘을 다해 우위를 지켜내던 상대 선수들은 허탈한 모습으로 골대만 바라봤다.


이강인은 두 팔을 활짝 펼치는 세리모니로 기쁨을 표현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오늘 경기는 스페인 3부 리그로 4개 그룹마다 20개 클럽이 참가해 각 그룹 우승팀 간 경기를 치러 2개 팀이 스페인 2부 리그인 세군다 디비시온으로 승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