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겠다 약속한 왕자님을 기다린다" 기독 뮤지컬 '요한계시록'

사진 제공 = 아티스컴퍼니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대학로의 기독 뮤지컬 전용관 '작은극장 광야'가 2019년 새해부터 레퍼토리 공연 체제에 돌입한다.

'작은극장 광야'는 기독 뮤지컬 전문 '극단 광야'와 함께 2019년 한 해 동안 4편의 기독 뮤지컬을 연이어 공연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 1월 1일 레퍼토리 첫 번째 작품 뮤지컬 '요한계시록'이 공연된다.

'요한계시록'은 어렵고 무서운 예언서로 알려진 요한계시록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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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신약 성경 요한계시록 2,3장에 등장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착안해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난 왕자를 기다리며 일곱 개의 도시를 여행하는 여인의 사랑 이야기로 그려냈다.

문화예술 선교사들로 이루어진 공동체 문화행동 아트리가 공동창작했고 신학자이자 요한계시록 연구의 권위자인 이필찬 교수의 철저하고 꼼꼼한 감수까지 거쳐 요한계시록에 대한 해석의 정확성까지 꾀했다.

지난 2015년 문화행동 아트리가 초연한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그동안 앙코르 공연과 초청공연 등 약 170여 회 공연을 통해 약 5만여 관객이 봤을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는 난해하기로 유명한 요한계시록에 대한 쉽고 독창적인 해석과, 코믹과 스릴, 감동을 넘나드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 성경에 나타난 일곱 교회를 각양각색의 사건이 벌어지는 일곱 도시의 풍경으로 담아낸 완성도 높은 무대와 귀를 제대로 사로잡는 뮤지컬 넘버 등이 관람객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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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어떻게 이렇게 녹여냈는지…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라는 기독교인 관람객의 찬사는 물론, 일반 관객들도 "기독교 뮤지컬이라 진지하고 재미없을 거란 편견을 버리게 하는 뮤지컬", "판타스틱 한 작품!! 믿음이 아직은 없지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창작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주인공 원류환 역을 맡았던 배우 윤은채와 창단작 '오, 마이 갓스!'에서 뛰어난 춤과 노래, 연기력을 선보였던 극단 광야가 '요한계시록'의 배우와 스태프를 전담한다.

문화행동 아트리 소속 김윤중 연출가가 '오, 마이 갓스!'에 이어 이번에도 연출을 맡아 대본의 개작과 안무, 음악 등 공연의 업그레이드를 진두지휘한다.

문화행동 아트리와 문화동행 아티스와의 협력 속에 극단 광야가 만들어갈 뮤지컬 '요한계시록'이 또 얼마나 새롭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돌아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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