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위안부' 할머니에 방한 용품 선물하고 간 '방탄' 팬들

16일 나눔의 집 측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방탄소년단이 1일 오후 서울 구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방탄소년단이 1일 오후 서울 구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게 무의식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다.


이에 청소년에게 뜨거운 인기를 끄는 가수를 우상이라는 뜻인 '아이돌'이라고 부른다.


최근 Mnet이 주최하는 '2018 MAMA 시상식'에서 대상을 탄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구촌 아동을 보호하는 유니세프의 얼굴로 활약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에게 기부하는 등 매년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팬들은 그들의 영향을 받아 추운 겨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드는 선행 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방탄소년단 슈가 뷔 진이 1일 오후 서울 구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방탄소년단 슈가 뷔 진이 1일 오후 서울 구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인 아미는 이달에만 몇 번의 기부활동을 펼쳤다.


아미는 최근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 544만여원을 기부했으며, 이달 초 방탄소년단 진의 생일에는 그의 고향인 과천시에 저소득층 여학생을 위한 여성용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15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있는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에 방한용품과 생필품 등을 후원했다.


이 같은 따뜻한 소식은 오늘(16일) '나눔의 집'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오며 세상에 알려졌다.


나눔의 집 측은 "방탄소년단의 팬분들께서 할머니들을 위해 후원물품을 전달해주고 갔다"며 이들이 선물한 패딩점퍼, 패딩조끼, 양말세트, 내의세트, 기저귀, 손소독제, 손세정제, 망고, 키위 등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나눔의 집


스타의 귀감이 되는 선한 행동은 팬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그리고 이에 영향을 받은 팬덤의 선행 역시 스타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팬들 뿐만 아니라, 워너원, 엑소 등 많은 스타 팬들이 자발적으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생팬의 천국', '극성인 X순이들'이라는 오명을 씻고 한국에 건전하고 긍정적인 팬덤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나눔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