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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골' 수상한 뒤 '치이는' 영어 발음으로 소감 전해 팬들 심장 터트린 손흥민 (영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골을 수상한 손흥민이 현지인을 방불케 하는 영어 발음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 Hotspur'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축구 실력과 인성은 기본이고 완벽한 영어 구사 능력까지 갖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골을 수상한 손흥민이 현지인을 방불케 하는 영어 발음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토트넘 핫스퍼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골 수상에 대한 손흥민의 소감을 전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놀라운 골이었다"면서 "특히 홈에서 열린 런던 더비, 수많은 팬들 앞에서 넣은 것이었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 Hotspur'


이어 팀 동료와 코치,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영광을 돌렸다.


손흥민은 또 놀라운 득점을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조르지뉴가 타이트하게 압박해 스피드를 올렸다"며 "페널티 박스 안에 아무도 없어 공을 가운데로 밀어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스에 도착했을 때 골이 될 거라는 걸 알았다"면서 "항상 득점하기 1, 2초 전에 알곤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 Hotspur'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를 이어간 그는 "좋은 골을 이 스타디움에서 팬들과 함께, 런던 더비에서 넣게  돼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팬들은 손흥민의 영어 발음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인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뛰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08년 만 17세의 나이로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어느새 유럽 생활 10년을 채운 베테랑이 된 손흥민. 불리한 신체조건과 '이방인'이라는 주위의 시선, 그리고 평생 사용해온 것과는 전혀 다른 언어의 벽을 모두 이겨낸 원동력은 결국 '노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