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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한 SK텔레콤, 지방대 출신 늘어

SK텔레콤이 지난해 ‘블라인드 공채’ 를 통해 뽑은 신입사원 절반이 수도권과 지방대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출신 대학교를 가린 채 신입 공채를 실시한 결과 지방대 출신이 큰 폭으로 늘었다.

 

29일 조선일보는 지난해 SK텔레콤의 '블라인드 채용' 전형 결과 'SKY' 출신은 크게 줄고 지방대 출신이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을 '지원자의 이름, 성별, 전공, 대학 졸업여부, 자기 소개서'만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blind)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진이나 집 주소, 출신 대학 등은 완전히 가리고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 100명을 채용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출신 대학별 최종 합격자 수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는 못한다"고 하면서 SKY대 출신 합격자는 30% 미만인데 비해 수도권과 지방대 출신이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SK는 SKY'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동안 SK텔레콤은 대기업 중에서도 SKY대 합격자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좋은 대학 출신만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통념을 깬 SK텔레콤의 이번 행보가 앞으로 다른 기업의 채용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