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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후 '지원' 확 줄었지만 포기 않고 월드컵서 동메달 딴 '아이언맨' 윤성빈

윤성빈은 이번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 신화를 만들어낸 윤성빈(24)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2회 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윤성빈은 0.01초 차로 은메달을 아쉽게 놓쳤지만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4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가 열렸다.


이날 윤성빈은 1·2차 주행 합계 1분52초91을 기록,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야코프(33·1분52초07)와 독일의 악셀 융크(27·1분52초9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8일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때도 윤성빈은 3위를 기록해 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6초55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2차 시기 기록(56초36)은 1차 시기보다는 빨랐으나 3위로 밀렸다.


트레티야코프는 2014 소치올림픽 챔피언이지만 금지약물 복용 의혹 때문에 평창올림픽 때는 참가하지 못했다.


인사이트KBS '뉴스9'


윤성빈은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에도 봅슬레이·스켈레톤 훈련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훈련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이 끝난 뒤 정부 지원이 약 70% 정도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창 슬라이딩센터의 운영비 부족으로 인해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윤성빈은 시즌 시작부터 메달을 거머쥐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빙상계 안팎에서는 "윤성빈이 스켈레톤과 봅슬레이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윤성빈은 내년 1월 4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