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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팅으로 수비수 4명 속이고 '깔끔' 어시스트로 팀승리 이끈 '황소' 황희찬

유럽에서도 밀리지 않는 탄탄한 체구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황희찬에 현란한 기술까지 붙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깔끔하게 수비수를 속인 황희찬은 완벽한 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5일(한국 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에 위치한 MSV 아레나에서는 '2018-19시즌 독일 2.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시즌 1부리그에서 강등된 함부르크 SV는 MSV 뒤스부르크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2-1의 승리를 거뒀다.


아시안게임 당시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었던 황희찬은 함부르크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인사이트아시안게임 당시 황희찬 / 뉴스1


이날 황희찬은 자신의 별명인 '황소'와 같은 폭발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전반 11분 황희찬은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넘어온 롱패스를 안정적으로 받았다.


공을 잡은 황희찬이 질주하자 골대 앞에는 오직 수비 한 명밖에 남지 않았다.


이내 가벼운 페인팅으로 마지막 수비까지 제친 황희찬은 직접 득점을 노려볼 만한 위치에 도달했다.


황희찬 어시스트 장면 / 온라인 커뮤니티


여기서 황희찬은 의외의 모습으로 자신의 성장을 증명했다. 득점에 대한 욕심을 참아낸 것이다.


마침 뒤에서 달려오는 동료 선수 칼레드 나리가 자신보다 확실한 득점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황희찬은 바로 킬패스를 내줬다.


수비는 물론 골키퍼까지 황희찬에게 시선이 쏠린 상황에서 나리는 가볍게 골을 넣었고 함부르크는 황희찬과 나리가 만들어낸 선제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인사이트아시안게임 당시 황희찬 / 뉴스1


앞서 지난 1일 오늘과 비슷한 페인팅으로 직접 득점에 성공한 황희찬.


유럽에서도 밀리지 않는 탄탄한 체구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그에게 현란한 기술까지 붙고 있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황희찬의 모습에 국내 축구팬들은 내년 1월 개최되는 아시안컵에서 그가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황희찬은 오는 23일 함부르크가 홀슈타인 킬을 상대함에 따라 러시아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이재성과 그라운드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