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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돈가스집 오후 2시에 찾아가놓고 못 먹었다고 '별점 테러'한 손님

백종원에게 극찬을 받은 '돈가스 맛집'에 찾아갔지만 먹지 못했다는 이유로 별점 1점을 준 손님이 나타났다.

인사이트(좌)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흔히 많은 사람들이 '진상은 자신이 진상인 것을 모른다'고 말한다. 여기 그 말을 몸소 증명한 후기가 또 탄생했다.


최근 맛집으로 소문난 포방터시장의 돈가스집 '돈카 2014'의 한 별점 1점짜리 후기가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했다.


손님 A씨가 남긴 후기에는 "아이 둘 데리고 전라도에서 서울까지 나들이 겸 출발해 오후 2시 20분경 도착했는데 대기표가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유모차를 끌고 온 이들을 포함해 들어가지 못한 가족이 여럿 됐다"며 "점심시간 피해서 잘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못 먹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A씨는 먼 걸음을 했지만 돈가스를 못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별점 1개'를 남겼다.


그는 "다시 가고 싶은 생각 없다"며 "12시에 오픈에서 21시 마감한다면서 '재료소진 마감'은 전략인 듯"이라며 비웃었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시장에 위치한 '돈카 2014'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극찬을 받으며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돈가스 맛집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곳은 대충 빨리 만들어 많이 팔기보다 정성껏 요리한 음식을 손님에게 대접하고 싶다는 사장님의 철학에 따라, 재료가 떨어지면 그날 영업을 마친다.


손님들이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 있는 맛집에 음식을 사 먹지도 않고 별점 테러를 남긴 손님에 누리꾼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진짜 별의별 진상이 다 있다", "그 정도 검색도 안하고 오는 게 이상하다", "먹어보지도 않고 평가하는 인성" 등 댓글로 A씨를 질타했다.


한편 해당 돈가스집에는 최근에도 '돈가스 덕후' 래퍼 스윙스가 방문하며 명실상부 돈가스 매니아들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