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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발' 없어 더 무섭다"···손흥민 '양발' 재능 극찬한 '절친' 델레 알리

델레 알리가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의 재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왼발 득점을 만들어낸 손흥민. 13분 뒤에는 오른발로 도움을 기록한 그를 향한 동료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45분 이른바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페널티박스 우측면에서 환상적인 중거리골을 기록했다.


앞서 첼시전 '원더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


NBC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토트넘 홋스퍼 이적 이후 총 33골을 기록하게 됐다.


눈 여겨봐야 할 점은 33골 가운데 17골이 오른발, 14골은 왼발에서 터졌다는 점이다. 사실상 양발의 구분이 없는 셈.


그의 놀라운 재능에 동료들과 전문가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델레 알리는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마법을 부릴 누군가가 필요한 때, 손흥민이 분명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지난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왼발 슛 / FIFA TV


이어 "매일 노력한 결과다. (손흥민은) 오른쪽에서 치고 들어와 감아차는 슈팅으로 골문을 가른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일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알리는 손흥민의 양발 능력을 '특별한 재능'이라고 표현하며 "대다수의 선수들은 한 발만 사용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르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출신 저메인 제나스도 "그는 '약한 발'이 없다. 손흥민은 양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더 무섭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2일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스페인 캄프 누로 떠났다.


메시를 비롯해, 부스케츠, 라키티치, 피케가 버티고 있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손흥민이 또 한 번 날개를 활짝 펼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