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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4차선 도로에 버려진 강아지 구하려 '목숨 걸고' 뛰어든 오토바이 유튜버

용기 있는 바이크 유튜버들의 행동이 알려져 칭찬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플래닛노트Planetnaut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용기 있는 유튜버들의 행동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9일 바이크 유튜버 '플래닛노트(Planetnaute)'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강원도 화천군 평화의 댐으로 향하는 여정을 공개했다.


이날 플래닛노트는 또 다른 바이크 유튜버 푸른늑대, 퍼큐와 일정을 함께했다. 


운악 교차로를 지나고 있던 세 사람. 그때 유튜버 '푸른늑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인사이트YouTube '플래닛노트Planetnaute'


위급상황이라도 생긴듯 연신 "어..어..어.. 안 돼 안 돼"만 외치던 그는 급하게 오토바이를 세웠다. 


그곳에는 겁에 질려 바들바들 떨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가 위태롭게 앉아 있었다. 이 모습을 본 바이크 유튜버들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강아지 구조에 나섰다.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는 왕복 4차선 도로. 이들은 경적을 울려 위급상황임을 알린 뒤 양팔을 휘저으며 차도로 뛰어들었다.


자칫하다가는 자신들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오직 강아지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플래닛노트Planetnaute'


구조해 온 강아지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부상 입은 다리로 겨우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유튜버들은 바람이 불어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바이크 재킷을 벗어 강아지에게 덮어주는가 하면 따뜻하게 있을 수 있게 공간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강아지의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야 하지만 바이크 특성상 진동이 심해 탑박스에 넣을 수도, 그렇다고 강아지를 안은 채 운전하기엔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다.


세 사람은 잠시 고민에 빠졌으나 다행히 소방서로 가는 소방차를 발견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목숨 걸고 끝까지 강아지를 지켜낸 이들에게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플래닛노트Planetnaute'


YouTube '플래닛노트Planetna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