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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가방에 부딪혀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할아버지에 흉기 휘두른 여성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흉기 난동을 부린 여성이 있어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여성이 있어 국민들의 불안을 사고 있다.


10일 부산 남부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6분께 부산 남구 부산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 승강장에서 한 여성이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범행 직후 해운대 방면으로 이동하는 지하철을 탑승해 도주했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부산교통공사 협조를 받아 수영역에서 지하철을 정차시킨 뒤 수색을 벌였다. 10여 분간 수색 끝에 경찰은 여성 A(53) 씨를 붙잡았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게골역 승강장에서 남성이 들고 있던 가방에 부딪혀 기분이 나빴다"며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흉기에 찔린 남성 B(76) 씨는 눈 부위에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위해 A씨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후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단순히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폭행을 행사하거나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무고한 이들을 상대로 일어나는 묻지마 폭행 범죄. 묻지마 범죄일수록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