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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벗겨내고 슈팅 날리며 공격 이끌었는데 페널티킥 내줘 '역적' 될뻔한 이승우

이승우가 억울하게 페널티킥을 내줘 역적이 될뻔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늘도 팀을 위해 헌신한 '막둥이' 이승우가 역적이 될 뻔했다.


10일 이탈리에 베네벤토에 자리한 스타디오 치로 비고리토에서는 2018-19시즌 세리에 B 15라운드 엘라스 베로나 vs 베니벤토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엘라스 베로나 소속 이승우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팀 승리를 위해 나섰다.


이승우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후반 2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뛰어난 상체 페인팅으로 수비수들을 벗겨내며 슈팅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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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 아쉽게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승우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베로나는 후반 6분 득점에 성공해 앞서나갔다. 하지만 4분 뒤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다. 페널티킥을 내준 이는 다름아닌 이승우였다.


문전 앞에서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벽을 섰다가, 날아오는 공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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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허용한다면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 상대에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줄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베니벤토의 페널티키커가 말도 안 되는 파넨카킥을 날려 그대로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기 때문.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키퍼 손에 그대로 얹혔다.


양 팀은 득점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이승우도 후반 87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는 1-0 베로나의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