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미친 반사신경'으로 슈팅 다 막아내며 대구FC에 창단 첫 '우승' 안긴 조현우

대구FC의 수문장 조현우가 빛나는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내며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SBS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조현우에게 올 한 해는 '최고'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을듯싶다.


대구FC의 수문장 조현우가 빛나는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내며 팀에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안겼다.


8일 대구FC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8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5일 열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대구는 합계 스코어 5-1로 울산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9 시즌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도 획득하게 됐다.


SBS


대구는 후반 14분 김대원, 후반 31분 세징야, 후반 42분 에드가가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울산의 공격에 몇 차례 흔들리기도 했지만, 대구의 골문에는 '월드컵 스타' 조현우가 있었다.


그는 몇 차례 찾아온 실점 위기에서 좋은 선방을 선보이며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전반 8분 울산의 한승규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을 받아 빠른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튀어나온 조현우의 다리에 걸렸다.


실점했다면 경기 결과가 바뀔 수도 있었던 위기에서 조현우의 빠른 판단과 선방 능력이 돋보였다.


SBS


후반 35분에는 반칙 상황이 벌어져 산만해진 분위기 속에서 울산의 기습적인 슈팅이 날아왔다.


그러나 조현우는 이번에도 몸을 날려 울산의 슈팅을 막아냈다. 그가 경기 내내 단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는다는 증거였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게 된 조현우는 오는 1월 열리는 2019 AFC 아시안컵에 출전해 국가대표로서 우승을 노린다.


소속팀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그는 11일 파주 NFC로 입소해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