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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전 국대 감독 상대로 승리 거두고 위풍당당하게 걷는 박항서 감독

2018 스즈키 컵 준결승에서 세계적인 명장 에릭손이 이끄는 필리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박항서 감독은 당당한 모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SBS Sport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명장 스반 예란 에릭손이 이끄는 필리핀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박항서 감독.


그의 발걸음은 '위풍당당' 그 자체였다.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베트남은 필리핀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필리핀과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2-1로 승리했던 베트남은 합산 스코어 4-2로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했다. 


인사이트스즈키컵 공식 홈페이지


경기가 끝난 후, 10년 만에 베트남을 스즈키컵 결승전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의 위풍당당한 걸음걸이가 카메라에 잡혔다.  


박항서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이자 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인 에릭손이 이끄는 필리핀과 붙어 두 번의 승리를 쟁취했다. 


그럼에도 그의 걸음걸이에는 흐트러짐은 없었고, 당당하면서도 경쾌했다. 박항서 감독의 표정은 여전히 평정심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명장이다", "나중에 베트남에 박항서 동상 세워지겠다", "에릭손과 두 번 싸워 두 번 이긴 남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스즈키컵 공식 홈페이지


이날 승리를 거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15일에는 2차전을 치른다. 


앞서 베트남은 스즈키컵 A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붙어 2-0으로 승리한 바 있기 때문에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신감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박항서 감독은 "말레이시아는 여러 명의 선수가 우리를 위협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라며 "철저하게 준비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