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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충전 안 돼 소비자 속 터지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는 벤츠코리아 사장

메르세데스-벤츠의 충전식 하이브리드 SUV가 충전이 잘 안 된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벤츠코리아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벤츠코리아


BMW·GM·현대차 차량은 문제없는데 벤츠만 충전 안 돼…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의 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이 충전소에서 충전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에도 벤츠코리아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편은 더욱 커지고 있다.


7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7월 벤츠의 충전식 하이브리드 SUV를 구입한 한 소비자는 배터리 충전이 전혀 되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증상을 발견한 소비자는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 벤츠코리아는 불편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차가 아니라 충전기가 문제라는 입장만 내놓았다.


벤츠코리아의 해명과는 달리 벤츠 차량과 연결이 안 됐던 충전기에 BMW와 GM, 현대차 등의 차량을 연결하니 문제없이 충전되는 것으로 확인돼 충전기 문제는 아니라는 사실이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단순히 충전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돌린 것.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판매할 때도 충전 문제 알리지 않아…


게다가 판매 사원들이 해당 차량을 소개할 때도 충전이 안 되는 충전소가 많다는 내용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배터리 충전으로 기름값을 절약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충전 문제를 알리지 않는 것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가격이 6,790만원에서 7,590만원에 달하는 차량을 구매하면서 제대로 된 정보도 듣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