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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은퇴' 전 마지막 대회인 '아시안컵' 다음 달 5일 개막한다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 은퇴를 시사했던 기성용의 마지막 무대가 다가오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2008년 만 19세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후 10년간 대표팀의 기둥으로 활약한 기성용.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 은퇴를 시사했던 기성용의 마지막 무대가 다가오고 있다.


오는 2019년 1월 5일부터 2월 1일(현지 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2019 AFC 아시안컵이 열린다.


축구 종목에서 월드컵 다음으로 큰 대회인 아시안컵은 그 역사가 62년에 달하는 유서 깊은 무대다.


그러나 한국은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아시안컵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초대 홍콩 대회와 2회 한국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로 58년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것이다.


가장 우승에 근접했던 2015년 호주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개최국 호주에게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기성용은 당시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영광을 눈앞에 두고 아픔을 삼켜야 했다.


그리고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준 그는 이제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이 우승을 차지할 적기다. 손흥민과 황희찬, 이재성 등 유럽파의 폼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여기에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절정의 결정력을 뽐내는 황의조가 등장하며 고민을 덜었다.


불안했던 수비 조직력 역시 김영권을 중심으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어린 선수들의 가세도 든든하다.


한편 기성용은 얼마 전 인터뷰에서 "아시안컵까지 같이 가기로 한 만큼 (은퇴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축구계에서는 그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과연 기성용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