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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출소 후 기분 좋게 '연말 보너스' 쏘는 삼성전자 이재용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의 '연말 보너스' 보따리를 푼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 뉴스1


삼성전자,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임직원들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연말 보너스' 쏘는 이재용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의 '연말 보너스' 보따리를 푼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수감됐다가 지난 2월 집행유예로 출소해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재용 부회장은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기분 좋게 연말 보너스를 쏘게 됐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특별성과금(특별보너스) 지급 계획안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데 일등 공신인 DS부문 직원들에게는 기본급의 최대 500%에 달하는 보너스가 지급된다.


생활가전 CE부문과 스마트폰 IM부문, 경영지원 부문 등에 대해서는 기본급의 100% 보너스를 각각 지급한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담당하는 DS부문 최대 500% 보너스 지급CE부문과 IM부문 등 전 사업부문도 기본급의 100%


예를 들어 기본급이 200만원대인 삼성전자 DS사업부문 대리급 직원의 경우 1000만원 이상을 보너스로 받는 셈이다.


과장급 직원의 월 기본급이 300만원이라고 했을 때 최대 1500만원, 차장급은 2000만원의 목돈을 월급 통장으로 받게 된다.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연말 보너스를 받게 되는 임직원은 반도체를 담당하고 있는 DS부문과 생활가전 CE부문,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 등 전 사업부 임직원 10만여명이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전 임직원에게 주는 연말 보너스가 기본급의 최대 500%인만큼 총 7,500억원 이상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은 지난 2013년 '신경영 선포 20주년'과 2017년 반도체 부문에 이어 세번째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수 협력사 대상 인센티브 지급 1차서 2차 협력사로 첫 확대 올해 897억원 포함…협력사 인센티브 누적 3,124억원 규모


이재용 부회장이 이처럼 특별 보너스 지급을 단행한 것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한 공을 임직원들에게 돌림으로써 흔들리고 있는 자신의 경영체제를 곤고히 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동반성장을 위해 지금까지 1차 우수 협력사에 지급해온 인센티브를 처음으로 2차 우수 협력사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방안' 관련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DS부문 상주 2차 협력업체 89개사를 대상으로 43억 2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1차 우수 협력업체 140여개사에 654억원을 지급했으며 여기에 1, 2차 우수 업체 추가선정과 지급기준 확대를 통한 100~200억원 증액을 감안하면 협력사 인센티브는 최대 897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된 2010년 이후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지급한 인센티브 누적 총액은 총 3,124억원에 이른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