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논란 휩싸여 힘겨운 시간 보낸 스타 5인

좌측부터 비, '마마무' 휘인 / 뉴스1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나도 스타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

'마이크로닷 폭로' 이후 봇물처럼 터지기 시작한 스타 가족 관련 채무, 사기 논란이 연일 화제다.

스타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일명 '빚투' 폭로는 온라인상에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며 그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개별 사건의 양상과 심각성이 각각 다른 만큼 여론도 다양하게 엇갈리고 있다.

갑작스러운 '빚투' 논란으로 때아닌 곤욕을 겪고 있는 스타들을 함께 알아보자.

1. 비

레인컴퍼니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비는 공식 입장을 통해 "차용증 원본을 확인하게 해주면 전액 변제하겠다. 우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정당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A씨 측과 만나 원만한 해결을 하려고 노력했으나, 그들이 일관된 거짓 주장과 악의적인 인터뷰를 멈추지 않고 고인과 비를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2. 이영자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그우먼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영자의 아버지, 오빠가 과거 자신이 운영했던 슈퍼마켓에 과일 야채 코너를 운영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후 1억 원 가계수표를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영자 소속사 IOK 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사건 당사자인 이영자 씨 오빠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오빠의 답변으로 이영자 씨는 전혀 관여된 바가 없으며,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임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3. '마마무' 휘인

뉴스1

지난달 27일 마마무 멤버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휘인을 지목했다. 

마마무 휘인은 곧바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며 불우했던 가정환경을 고백했고, 부모의 이혼 후 아버지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휘인은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사과했다.

4. 도끼

Instagram 'dok2gonzo'

래퍼 도끼도 어머니의 20년 전 채무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26일 '도끼 어머니가 20년 전 중학교 동창에게 1000여만 원을 빌려 간 뒤 아직까지 갚지 않았다'라는 보도가 나왔다.

논란이 일자 도끼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1000만 원은 내 한 달 밥값과 비슷하다"라는 발언을 남겨 대중의 공분을 샀다.

5. 마이크로닷

뉴스1

지난달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및 야반도주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마이크로닷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강경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냈으나, 실제 피해자까지 등장하며 증언이 이어지자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경찰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전면 재수사를 결정함과 동시에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